2013년 6월 28일 금요일

NLL 마케팅은 여권의 팀킬. 그러나?

스포츠는 공정한 룰이 적용된다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기초이고 그 다음은 실력이다.

물론 프로들의 게임은 자기 실수를 얼마나 안하느냐도 중요하다.

필자는 정치 잘 모르지만 이번 NLL 마케팅(?)은 여권의 큰 패착이다.

이것이 부메랑이 되어서 여권에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줄듯하다.

우선 법을 만드는 입법부가 법을 오인하여 저지른 가장 큰 실수는 국정원, 청와대, 동사무소 상관없이 대통령 기록물이라는것에 핵심이 있다.

대통령에 관한 내용은 대통령 기록물이다. 이 단순한 논리를 그들은 마음속에 노무현은 대통령이 아니라고 판단한듯하다.

또한, 국정원이 가지고 있는 기록물들은 공공기록물이 아닌 특수 기록물이다.

이것은 업무상 볼 수 있는 사람들이 있지만, 정해진 시효가 지나기전에 그것을 발설해서는 안된다.

현재까지 나온 정황으로는 선거전에 국정원은 NLL 관련 문건을 보여주면 안돼는 사람들에게 권력의 눈치를 보려고 보여주었던것이다.

사람이 많아지면 실수가 나온다.

치밀하고 꼼꼼하기로 따지면 둘째라면 서러워할 김무성의원은 다급한 마음에 선거기간 유세에서 녹취까지 남는 상황에서 토시까지 똑같이 대중앞에서 발설을 했다.
또한 그것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정일에게 한 말이라고 못을 박았다.

이 한건으로 청와대밖 대통령을 꿈꾸던 김무성은 궁색함의 변명으로 도망다닐것이고, 이번 사건을 덮기위한 그 어떤 노력도 모두 자충수가 될것이다.

대선기간동안 문건을 보고 함께 의견을 나누었던 선대본 수뇌부(?)들 모두 한꺼번에 병살이 되는 팀킬의 순간이 온것이다.

여기서 잠깐!

핵심은 실수한 여권이 아니다. 필자가 볼때 번번히 좋은 기회를 알짜로 날려먹는 특별한 재주를 가진 민주당이 관건이다.

적잖은 의석수를 가진 민주당은 여러 계파들이 서로 으르렁대고 있으며, 구심점이 없다. 대언론 대응 프레임을 기획하고 국민의 공감을 얻어 전세를 역전시킬 머리가 없다.

그런 야당때문에 피해는 국민들이 볼것이다.

7월 중순으로 예상되는 김어준 총수의 역할에 현 야권보다 기대가 더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금부터라도 투아웃 병살이 아닌 트리플 플레이가 가능한 조직력이 중요하다.

정치를 한다고 정치인이 되었으면 욕을 먹더라도 국민을 위한 결정이 무엇인지 근본을 잊어서는 안될것이다.

현 여권의 무기를 아직도 모르겠는가?

새누리당의 뭉치는 힘은 단순함에 있다. '북'을 이용하여 권력과 이권을 움켜쥐고, '이익'을 나누는것.

야권처럼 눈앞의 계파적 사익을 위해 똑똑한 척하다 분열해서 죽쒀서 개주는 그들이 아니다.

여야를 떠나서 정치인은 무릇 국민을 봐야하는것이다.

금요일 꼬꼬마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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