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12일 월요일

광우병 촛불과 국정원 촛불

촛불집회가 자주 열린다.
뜨거운 한여름의 열기보다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참여 인원은 점점 늘어가고 있으며, 서울을 제외한 지방도 속속 현지에서 참여하고 있다.
여기서 잠깐 생각을 해보았다.

MB 정권때 광우병 촛불과 현 정권에서의 국정원 촛불. 어떤 차이점이 있고 현 촛불집회의 흐름은 어떻게 갈것인가?

모두가 알다싶이 광우병 촛불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였다. 광우병소가 들어오는것을 막자고 한것이다.
2008.5.2. 첫 집회를 시작으로 약 2개월간 계속된 시위였고, 거의 매일 열리는 시위는 시작한달후인 2008.6.10. 참여인원수의 정점을 찍고 당해년도 7월부터는 주말 시위로 바뀌었다.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시작시점의 중심은 누구였을까?
첫집회때 60%이상이 여고생들이었다.
명박산성이 등장하기도 했으며, 시위는 점점 광우병소고기 수입금지에서 대운하, 교육문제, 공기업의 매각문제등등 정권퇴진으로 쟁점이 넓어져갔다.

자발적으로 시민들이 몇만명 이상 모여 한목소리를 낸다는것은 발전된 민주주의를 표현방식이기도 하다. 하지만 정부의 대처는 어땠을까?

2003년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자 수입을 금지했다가 2006년 미국측과 30개월 이하 월령 소에 대해 수입을 재개했다. 
2008년에는 30개월 이상 쇠고기에 대해서는 '소비자의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수출.수입업자들이 자율적으로 수입을 제한키로 했다. 업자들이 자율적! 

2009년 5만5천535t
2010년 11만2천759t
2011년 15만4천19t
2012년 12만5천614t
2013년 은 같은 시기의 2012년보다 더욱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why? 광우병 공포때문에?? 
절대 그 이유만은 아니다. 타지역 수입산에 비해 시장 경쟁력이 떨어진 탓이다. 

미국산 소고기 광우병 촛불시위 이후 MB 정권은 언론장악을 더욱 세밀하게 진행하였으며, 원세훈이 이끄는 국정원은 대북보다는 시위하는 시민들을 향해 세금을 쓰기 시작했다.

2013년 용광로같은 더위에 휴가철에 휴가를 광장으로 촛불들고 모이는 시민들이 외치는것은 '국정원 선거개입 진상규명'이다.

평범한 진리하나. "전선이 확대되면 전쟁에 질 확률이 높다."

워터게이트 사건을 반면거울 삼는다면 적지않은 시간이 걸릴것이다. 몇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진실을 규명하겠다는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고 그에 걸맞는 행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아직도 강력한 구심점이 없는것이 아쉽다.
김어준 총수는 아직 와신상담중인듯 하고, 누가 구심점 역할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말복날 꼬꼬마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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