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肉斬骨斷 대성공
의석수 몇석 줄이고, 보수층 대결집을 이룰 수 있다.
처음부터 압승을 한다면 그 공이 누구것인지 애매한 상황이었다. 김무성 대표의 공인가? 선거에 중립의무를 지닌 박근혜의 것인가? 이참에 서로 적당히 물고 뜯다가 노선 정리도 하고 바로 시작될 대선 구도에서 보수층 대결집을 선택하는것이 최선의 선택임을 그들은 너무도 자명하게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
두번다시 못볼 패륜아 취급했지만 공천 짤려 흰옷입고 무소속 연대(?)라는 당도 아닌 이상한 집단을 만들어 자기들끼리 지원하고 힘겹게 때론 적당히 무공천해줘 싸우고 이겼다. 그 과정에서 누누히 밝혔다. "이겨서 복당할것"이라고.
벌써 잊었는가? 친박연대가 어디 소속이었는지? 그들이 총선후 어찌 되었는지?
더띨띨 증명한 더불어민주당
이게 뭐지? 몇석 더 확보했다고 '승리'라고?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는 국민들의 준엄함? 그 준엄함이 더똑똑민주당을 지지했다고?
그렇다면 묻자. 의석수 대비 비례대표 비율이 어째서 그모양 그꼴인지. 그것도 새누리당 독재를 막아보겠다고 눈물을 머금고 전략적 투표한 정의당, 녹색당등의 열혈 지지자들의 도움까지 얻고서 말이다.
제1당? 헛소리 집어 치우시라.
허연옷 입고 생환하는 원래 새누리당 소속이었던 무소속 당선자만 복귀해도 그 즉시 제2당 원대복귀다.
자력으로 국민의 선택만으로 과반을 넘기고 축배좀 들라!
여기서 한가지. 그 뻔한 제2당께서는 이젠 호남 기반도 없이 수도권좀 챙기고 영남좀 챙겼다고 지역구도 깨고 전국정당 되었다고 자축할일이 아니다.
정당의 핵심중의 핵심인 정체성을 잃었다.
여권이 걸든, 언론이 걸든, 지나가던 과객이 걸든 민주당은 언제든 프레임에 걸려 넘어질 준비하고 있는곳이라 그려려니 했지만. 그래도 정체성을 잃지는 말았어야 한다.
약자를 대변하려면 실로 약자로서 최선을 다해 싸워야 한다.
"은 99%짜리 금도금 뱃지달면 평생 연금나오지, 좋은게 좋은거라고 적당히 왔다갔다 하면 목에 힘주고 살수있지. 뭐하러 싸워?" 이러고 있는것 같다. 물론 전부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으리라는 희망은 있다. 젠장할
프레임에 언제든 흔쾌히 걸려주시는 거대 집단 민주당과 그 열성 민주당파 여러분.
그렇게 허망하게 노무현 보내고, 이제는 문재인까지 보낼 준비 마친 더띨띨민주당.
이제 보수,대다수 언론, 호남을 등에 업은 국민의당의 연합세력에 의한 "호남이 등진 문재인. 정계를 영원히 떠나야 한다"는 융단폭격이 바로 시작될테니 또다시 프레임을 즐기시라.
호남만 국민인줄 알게된 국민의당
애시당초 새정치? 이딴것은 어떻게 하면 된다고,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할것이라고 명료하게 설명도 못하면서 새정치는 웃기는 짜장이었다.
당명을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바꾸고 당대표할때도 바꾸지 못한것이 창당해서 짤릴듯 말듯? 비빌틈 별로 없어보이던 선수들 대다수로 모아놓으면 새정치인가? 그냥 당권 쥐고 있을때 그멤버 그 선수들로 그렇게 못하면서 지금은 할 수 있다고? 할거라고? 그 말을 믿는 사람들은 또 뭐지?
이제 호남은 독도보다 더 외로운 고립으로 빠져들었다.
출구조사, 개표과정을 지켜보면서 본 필자가 가장 분노한 지점이 이것이었다. 대한민국 정치사에 결코 있어서는 안될 오욕의 역사를 만들어냈다. 이것을 새정치라 부른다면 필자는 거부하겠다.
캐스팅보트는 상황 봐가며 이쪽편도 저쪽편도 들어줄 수 있을때 숫자와 상관없이 힘을 발휘하는것이다. 어쩔땐 새누리당, 어쩔땐 더민주당을 지지한다면 정체성도 없이 간에 붙었다 쓸개 붙었다 하는것이 새정치인가?
이제 안철수 대표는 자력으로 대권 성공은 절대 불가능하다. 더민주당이 구국의 결단으로 안철수 대표의 손을 잡고 대권 단일 후보로 함께할 수 있을까? 야권분열, 호남고립의 원흉이 되어버린 '김대중, 노무현 정신에 정반대 실천한 그에게?
그렇다면 방법은 딱 한가지.
김영삼. 3당합당.
철저히 벤치마킹 하시고 호랑이굴로 들어가 보스정치 끝판왕처럼 그렇게 새누리당을 장악하시라. 그렇다면 충분히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앉아도 인정하겠다.
그러나 역사를 후퇴시키고 패악을 답습하며, 조그만 한반도에 지역분열 더 확실하게 만들어주신분은 이제 내 마음에서 어떠한 바램도 희망도 없을것이다.
결론
새누리당의 가짜 헛발질을 통한 대성공!
이제 또다시 새누리당은 자신들 마음대로 다할 수 있다.
매일 같이 세월호 같은 사건이 벌어져도 발목잡는 야당탓이고 자신들 의견에 지지 하지 않는 새정치 집단이다.
북한은 더욱더 가열차게 협박할 것이고, 시기 적절하게 사건과 사고는 또다른 큰 사건과 사고로 덮히고 말것이다.
"어짜피 대중들은 개,돼지들"이라고 정의한 영화 대사가 현실이 된것이다.
이제 부터 정치꾼. 진짜 옥석이 잘 보일듯.
승리했다고 설레발 치는 띨띨이들.
어떻게든 만회 하겠다고 읍소하며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다해 정권 재창출하는 똘똘이들.
이참에 주도권 쥐겠다고 모략질 활약하는 모리배들.
뭘 어떻게 행동하든지 그 중심에 대한민국 국민, 그중에 약자들을 생각하는 옥석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의 각자다른 모든 생각을 존중한다.
어떤 반대의견도 환영하지만 비난과 비판의 차이를 생각하고 의견주시면 고맙겠다.
